[뉴있저] 마스크 착용 요구에 무차별 폭행...끊이지 않는 마스크 시비 / YTN

2020-08-28 15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를 둘러싼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연아 기자, 어제도 마스크 관련 폭행 사건이 있었죠?

[기자]
네, 어제 아침 7시 반쯤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에서 벌어졌습니다. 영상 보면서 당시 상황 설명 드리겠습니다.

신발을 신지 않은 남성이 슬리퍼로 자리에 앉아 있는 남성의 얼굴을 마구 때립니다.

이 남성은 자리를 옮겨 또 다른 남성의 목을 조르고 폭행을 이어갑니다.

지하철 바닥에 있는 우산을 잡아 거칠게 던지는 것도 부족해 다른 여성이 들고 있던 우산을 빼앗으려 합니다. 이후 지하철 문을 발로 차며 한참을 노려봅니다.

영상 속 남성 50대 A 씨는 지하철 승객 2명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 나 승객을 때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오늘 피의자 심문이 진행됐는데요.

A씨는 법원에 출석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 몰랐다" "피해자에게 죄송하다" 말을 남겼습니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폭행 사건이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5일에는 경기도 안산에서 조수석에 앉은 65살 남성 승객이 운전하는 택시 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질을 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택시기사 요구가 불쾌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또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마스크를 쓰라는 버스 기사의 머리채를 잡으며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을 깨물기까지 한 남성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시비와 폭행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지난 5월 1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경찰에 마스크 미착용 문제로 접수된 사건은 무려 141건에 달하고, 검거된 인원도 151명이나 됩니다.


그런데 지자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지자체들이 감염병 예방법 제49조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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